BABY AUDI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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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Audio - Atoms
음악을 시작하기 이전부터 필자는 신디사이저라고 하는 장비에 무언가 형용하지 못할 열망이 있었다. 신디사이저를 사서 이걸로 곡을 쓰자 같은 게 아닌 이걸 가져서 마음대로 막 만져보고 싶다 같은 조금 이상한 열망이었지만 말이다. 음향 기기의 세계로 들어오면서 무언가를 막 만지고 싶다는 열망은 어느 정도 이루어진 듯하다. 그러나 미지의 세계가 아직 하나 남아있었다. 바로 신디사이저다. 소리를 마음대로 만들어내고 합성하고 가공하는 신디사이저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가장 기초적인 가산합성 방식부터 FM 합성 신디사이저, 그리고 최근 많이 애용되는 웨이브테이블 신디사이저부터 그래뉼러 신디사이저까지 세상에는 별의별 신디사이저가 있고, 많이 활용되고 있다. 다행히도 필자 주변에 신디사이저 매니아들이 한둘이 아니어서 가..
2024.02.11 -
Baby Audio - Smooth Operator
약 1달 전인 10월 초, 필자는 여느 때처럼 서울에서 열리는 소프트웨어 전시회, IMSTA2023 Seoul에 얼굴도장을 찍으러 갔었다. 이번에도 꽤 마음에 드는 플러그인들이 많아서 플러그인 디깅을 하던 중 낯익은 브랜드를 발견했다. 바로 이전에 소개한 바 있는 Baby Audio 부스가 IMSTA에 와 있었다! 마침 예전에 다뤘던 Transit을 중점으로 설명을 하고 있었기에 여러 설명을 듣고, 평소에 궁금했던 다른 Baby Audio의 제품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오늘 소개할 Smoothe Operator를 결국 만나게 되었다. 이전에 한번 다룬 적 있지만, Baby Audio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도 있기에 한번 더 소개를 할까 한다. 주변 사람들이 최근 들어 괜찮은 플러그인을 찾았다며 ..
2023.11.04 -
Baby Audio - Transit
음악을 만들 때 늘 고민인 부분들이 많다. 일단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도 고민이지만 음악의 각 파트들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넘겨줄 것인지, 혹은 발전해 나갈 것인지가 굉장히 고민이다. 발라드나 밴드 같은 실제 악기가 주가 되는 음악은 음악의 완급조절을 통해 파트를 자연스럽게 전환하지만 EDM으로 대표되는 전자 음악은 필터나 이펙터 등의 효과들을 주로 활용하는 편이다. 그런데 같은 필터를 이 곡에도 쓰고 다른 곡에도 똑같은 전개로 쓰면 그게 그거인 트랜지션이 되는 느낌을 피할 수가 없다. 필인을 바꿔 볼 수도 없고. 필자와 같은 고민이 분명 다른 사람들에게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필자가 가지고 있던 파트 전환과 관련한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플러그인이 최근에 출시되었다.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
2023.09.22